울산시 남구 장생포에서 바라본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 골리앗 크레인이 해무에 휩싸여 있다. /뉴스1 ⓒ News1 DB 윤일지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올해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첫 단체행동에 나선다.
8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9일 대의원 7시간 파업에 이어 11일 오후 전체 조합원이 오후 3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전체 조합원 파업 중에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도 연다.
앞서 노조는 전체 조합원 중 64%의 파업 찬성과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 행위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가 이번 파업에 돌입하면 2023년부터 3년 연속 파업하는 것이다. 노조는 지난해 교섭 과정에서 24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올해 임금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측의 교섭에 대한 의지 부족과 태만 때문"이라며 "사측은 아직 제시안조차 꺼내지 않고 있다"고 파업 이유를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다음 주까지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추가 파업 일정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5월 2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1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 △정년 연장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HD현대그룹 11개 계열사 노조는 9일 성남 판교 GRC센터 앞 에서 단체교섭 요구안 쟁취 결의대회를 연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