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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농어촌公, 2차 추경 확정으로 재해예방 속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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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SOC사업 예산 1438억 증액 확정…기후변화로 강도와 빈도 잦은 풍·수해 선제적 대응

    머니투데이

    농어촌공사 2차 추경 확보로 농업 SOC 사업 박차/사진제공=농어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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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촌공사(이하'공사')가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 제2회 추경으로 농업SOC사업 예산 1438억원이 증액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태풍·홍수·가뭄 등 농업 재해예방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공사가 관리하는 시설물의 '수리시설개보수'에 816억원을, 조수와 파도 등으로부터 해안 농경지를 보호하는 '방조제개보수'에 15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공사 관리 저수지 중 77%, 방조제의 73%가 설치 후 50년 이상 지났고 용배수로 역시 47%가 여전히 흙수로로 남아있어 이번 추경을 통해 노후 시설물의 안전성 확충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타작물 재배 기반을 조성하는 '배수개선' 사업에도 250억원을 추가 투입해 사업 조기 준공, 배수장 조기 가동 등으로 기후변화로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풍·수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물 부족·상습 가뭄 지역에 저수지·양수장·관정 등 수리시설을 설치해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농촌용수개발' 사업에 222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김인중 공사 사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라 심화하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SOC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재해예방뿐만 아니라 침체된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는 추경인 만큼 연말까지 추경액을 포함한 예산 전액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나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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