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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박찬대, 李대통령 쓰던 ‘818호’ 입주…전당대회 앞두고 ‘찐명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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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의사봉을 넘기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사용했던 국회의원회관 818호로 사무실을 옮겼다.

    박 의원 측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의원이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818호를 물려받게 되면서, ‘이 대통령의 복심’ 이미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이 대통령 이전에 송영길 전 대표도 사용했던 사무실로, 박 의원이 8·2 전당대회에서 승리할 경우 ‘민주당 당대표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818호는 이 대통령이 2022년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4년간 사용했던 사무실이다. 대통령 당선 이후 이 대통령이 의원직을 사퇴하며 한 달 넘게 비워진 상태였다.

    박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21대 대선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 4년 넘게 이재명 대통령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면서 “집권 여당의 안정적인 운영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당·정·대 원팀으로 통합을 지향하는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0일 하루 동안 당대표 선거 후보등록을 받는다. 현재까지 35명의 의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박 의원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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