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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한화로보틱스, 네덜란드 조선소 로열 IHC와 맞손…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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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 2025 현장서 협약

    더팩트

    한화로보틱스는 지난달 독일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 현장에서 로열 IHC와 협동로봇 기반 용접 자동화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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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네덜란드 대표 조선소 로열 IHC(Royal IHC)와 손잡고 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에 나섰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달 독일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 현장에서 로열 IHC와 협동로봇 기반 용접 자동화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로보틱스는 전시에서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HCR-32를 처음 공개했다.

    로열 IHC는 매출 약 7000억원 규모 네덜란드 대표 조선소 중 하나다. 준설선과 해군 정비지원선, 케이블 부설선 등 특수 목적 선박 건조 분야를 선도한다는 평가가 있다. 최근에는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공정 혁신에 주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로열 IHC는 한화 부스에서 다양한 협동로봇 시연을 확인한 뒤 기술 협력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에는 △용접 자동화 기술 공동 개발·프로모션 △기술·인력 교류 △정보·자료 공유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로열 IHC는 한화로보틱스 초경량·초소형 용접 로봇 HCR-5W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HCR-5W는 △협소한 선박 내부에서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는 구조 △오차 범위 0.02㎜ 수준의 고정밀 제어 성능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로운 작업이 가능한 축 설계 등이 특징이다.

    한화로보틱스는 로열 IHC와의 협력을 계기로 조선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는 "공간 제약이 큰 조선 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조선소와의 첫 협력 사례를 만들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조선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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