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개인신용대출 출시 예정
BNK부산은행 본점. 부산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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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과 케이뱅크가 함께 준비한 개인신용대출 상품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공동 신용 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은행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보다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공동 대출 상품은 케이뱅크 앱에서 출시 예정이며, 금융소비자가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양 은행이 각각 대출 심사를 한 뒤 한도와 금리를 함께 결정해 대출이 실행되는 구조다. 대출금은 양 은행이 5:5 비율로 분담한다. 또 다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가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과 공동 개발한 '함께대출'과 상품 구조가 유사하다.
케이뱅크는 "대출 안내는 물론 신청, 실행을 비롯해 원리금 상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등 대출 관리 기능 까지 모두 케이뱅크 앱에서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며 "양 은행의 신용평가모형(CSS)과 플랫폼 노하우 등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대출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 대출 상품은 케이뱅크와 부산은행이 지난 1월 체결한 위한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케이뱅크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 개발·운영 역량과 최대 규모 지방은행인 부산 은행의 금융업 노하우 및 강력한 인프라 네트워크를 결합, 공동 대출 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생·혁신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말, 금융위원회에 공동대출 상품 개발-출시를 위한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신청해 이번에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두 은행은 이번 공동 대출 상품을 시작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 및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지역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객을 위한 기업대출 영역에서도 협력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각 영역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진 양 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금융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성공적인 윈-윈(Win-Win) 협업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업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신용평가모형(CSS) 역량과 금융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케이뱅크의 디지털 플랫폼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행 신식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공동신용대출은 지역 금융기관과 인터넷전문은행 간의 상생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금융소비자 편익 증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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