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해체작업 전면 중단
노동당국·경찰 사고경위 조사
대산공단 전경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1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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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한 사업장에서 크레인 해체 작업 도중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서산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0분께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한 업체의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크레인 해체 작업 중 사고를 당해 숨졌다.
해당 현장은 최근 석유화학 업계 전반의 경기 침체 여파로 구조조정과 공정 조정이 잇따르던 중이었으며, 사고는 오후 5시 모든 작업이 끝나고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망 사고 후 크레인 해체 작업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관계당국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연이은 중대 산업재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또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다”며 “위험 요소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안전관리 강화 없이는 비극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 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크레인 구조물과 장비 전반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 중이며, 모든 책임소재를 가려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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