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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민주, 당권레이스 시작…사죄문 쓴 국힘 혁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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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박찬대 의원이 당 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사죄문을 발표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4선 정청래 의원과 3선 박찬대 의원은 나란히 당 대표 후보로 등록하고, 첫 일성에서부터 당원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정 의원은 "개혁 당대표가 돼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채우겠다"라며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TF를 가동해 추석 전 검찰, 사법, 언론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내년 지방선거 공천 혁명을 이루겠다"라며 진짜 당원주권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칼과 붓을 함께 쥘 줄 아는 대표가 되겠다"라며 "새벽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일하는 당대표, 대통령의 부족한 여섯 시간을 채우는 여당 대표가 되겠다"라고 공언했습니다.

    "원내대표로서 탄핵안과 3특검을 통과시켰다"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얼마 전 발의한 '내란종식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6시간 가까이 첫 회의를 진행하고,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사죄문'과 '새출발을 위한 약속'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탄핵 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하지 못한 점과, 특정 계파와 특정인을 중심으로 당을 운영한 점을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윤희숙 위원장은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겠다"라며 전당원투표를 실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방송 3법과 재해대책법, 재해보험법 등 농업 관련 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5일에는 폭염 대책 관련 당정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인사들에 대한 특검 수사가 본격화된 것에 반발하며, "정치 보복이며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자들의 여러 의혹을 겨냥하면서 "내로남불 정권" "비리종합세트"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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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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