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이와야 일본 외무상 |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와야 외무상은 전날 저녁 루비오 장관과 선 채로 만나 일본의 이런 입장을 전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외무성도 이와야 외무상이 저녁 7시 45분께 루비오 장관과의 단시간 의견 교환을 통해 일본의 입장을 전했으며 양측은 상호관세의 새로운 부과 시점인 8월 1일까지 상호 이익을 실현하는 합의를 위해 양국 장관급 협상을 계속 뒷받침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일본에 통보한 상호관세율은 25%로 지난 4월 발표된 종전 수치(24%)보다 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8월 1일로 늦추면서 같은 날 '관세 서한'을 보낸다고 통보한 14개국 가운데 관세율이 종전보다 오른 나라는 말레이시아와 일본 2개국뿐이었으며 나머지는 한국(25%)처럼 종전과 같거나 오히려 하향 조정됐다.
한편 루비오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은 짧은 의견 교환 뒤 테레사 라자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함께 3개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중국 견제와 관련한 해양치안기관 간의 협력을 확인했다.
일본 외무성은 발표 자료에서 "세 장관이 10일 저녁 7시15분께부터 약 30분간 3개국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최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 반대와 항행 자유 확보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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