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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빅테크 기업 디지털세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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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무역 협상 유리한 입지 위한 전략적 선택

    트럼프 및 메타 등 미 빅테크 기업에 승리 안겨

    뉴시스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럽연합(EU) 회원국 국기가 휘날리는 브뤼셀의 EU 본부. 202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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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디지털세 과세 계획을 철회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승리를 안겨줬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U와 미국이 무역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EU 집행위는 앞으로 7년 동안 지출 계획을 감당하는 새로운 세금 징수 대상 목록에서 디지털세 항목을 삭제한 것으로 11일 배포된 문서에 나타났다.

    디지털세 포기 결정은 중대한 방향 전환이며 미국과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EU의 전략적 행보인 것으로 보인다.

    EU 고위 당국자들은 오는 16일의 예산 계획 공개를 앞두고 예산안에 포함할 세금 항목을 두고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날 공개된 예산 계획 문서 초안은 재원을 충당할 세금 항목들로 어떤 것이 고려되고 있는 지를 열거하고 있다.

    문서에 따르면 EU는 디지털세 대신 전기 폐기물, 담배 제품, 연매출 5000만 유로 이상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세 가지 새로운 세금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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