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에도 공매도 투자자들의 ‘하락 베팅’은 오히려 확대됐습니다.

오늘(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코스피 시장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9조445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3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당시 4조 원에도 못 미쳤던 잔고는 약 3개월 만에 131% 급증했습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도 0.19%에서 0.35%로 확대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3조9,287억원으로, 이 역시 재개 이후 최대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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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