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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13차 해양 방류를 14일 시작했습니다.
교도통신과 후쿠시마 지역 언론에 따르면 방류량은 기존과 동일한 7천800t이며 방류 종료일은 다음 달 1일입니다.
다만 후쿠시마현이 있는 혼슈 동북부 인근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5호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원전 주변에 높은 파도가 치면 방류가 일시 중지될 수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직전 1년간처럼 오염수를 7회 방류해 총 5만 4천600t을 처분할 예정입니다.
도쿄전력은 사고 원전 폐기를 위해 2023년 8월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방류한 오염수 총량은 약 9만 4천t입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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