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오전 10시 20분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40대 A 씨 부부와 10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A 씨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 관계자로부터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후 해당 아파트로 출동해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 안에서 숨진 A 씨 등 4명을 발견했습니다.

현장에서는 A 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동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A 씨 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취재 : 최승훈, 영상편집 : 박진훈,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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