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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정동영 "한미 연합훈련 연기, 2018년 한반도 봄 조성…정부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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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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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 연기' 등을 정부 내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는 '북한이 전날도 한미일 공중훈련에 대해 (불만을) 얘기했다'는 질의에 대해 "2018년 '한반도의 봄'을 열었던 것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미 군사연습 연기를 미국에 제안하겠다는 것이 물꼬를 텄다"며 "정부 내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형 위원님이 갖고 계신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을 통해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2019년 6월 남북 정상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지 않았느냐"며 "미군의 군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한미 군사연습이 '너무 공격적이다' '돈 낭비다' 등 이것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그때 8월 예정됐던 훈련에 반영하지 못했던 것이 결국은 북미관계, 남북관계를 동결 상태로 들어가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 국방성 정책실장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가 투입된 한미일 공중연합훈련에 대해 "침략적 성격이 명백한 합동군사연습"이라며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고조시키는 주된 위험 요소"라고 비난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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