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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네타냐후, 의도적으로 가자 휴전협상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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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타냐후는 어떠한 합의에도 이를 의지가 없다"

    이스라엘 "합의 지연시키는 건 하마스 입장 번복 때문" 반박

    뉴스1

    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08.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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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14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는 협상을 좌초시키는 데 능하며 어떠한 합의에도 이를 의지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협상 장기화의 책임을 네타냐후 총리 개인에게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마스는 네타냐후가 자신의 정치적·군사적 실패를 덮기 위해 '절대적 승리'라는 허상을 내세우며 휴전 노력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스라엘 측은 즉각 반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중재안의 일부 세부 사항에서 입장을 번복하며 합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가 제안한 수정안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며 수용을 거부했다.

    현재 협상은 미국·카타르·이집트의 중재를 통해 간접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이스라엘군의 철수 범위와 영구적인 전쟁 종식 보장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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