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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박 위원장, 이수민 복지위 여당 간사. 2025.7.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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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보건의료노동조합와 만나 '9.2 노정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2 노정합의는 2021년 9월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보건의료 인력 처우개선과 감염병 대응체계 및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노력키로 한 합의를 의미한다. 보건의료노조는 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 3년 반, 의정 갈등 1년 반을 5년 동안 온몸으로 환자를 위해 현장에서 버텨왔다"며 "새 정부가 해결해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합의가 이행 협의체라는 틀 안에서 논의돼 오다가 윤석열 정부였던 2023년 5월 중단됐다"며 "만약 합의가 이행됐었더라면 현장에 인력배치 기준이 마련됐을 것이고 공공의료도 확대됐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발생한지 벌써 1년5개월이 지나고 있다. 긴 시간 동안 여러분이 계셨기에 의료현장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정부와 국회가 풀지 못하고 쌓아놓고 있던 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굉장히 많다"며 "국민 건강과 안전이 보다 더 잘 챙겨지는 사회를 만들겠다. 책임 있게 듣고 움직이겠다"고 답했다.
복지위 소속 남인순 민주당 의원도 "정책협약 내용은 지역 의사제 도입과 공공분야 (의료기관 등) 설립, 의료와 돌봄 국가책임제 마련 , 보건의료 인력의 직종별 적정 인력 기준 제도화 등을 함께 추진키로 한 것"이라며 "저희에게 이런 과제를 주셔서 공약에도 반영했고 국정기획 과제에도 포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 의원은 또 "보건의료 현장은 국민 생명을 다루는 현장"이라며 "여러분이 파업하지 않게 민주당이 잘 풀어나가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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