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성남 서울로보틱스 R&D센터에서 진행된 '서울로보틱스 드라이빙 데이 2025'에서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가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지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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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보틱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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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프라 기반의 B2B 자율주행 분야 시장 규모가 5년후 약 16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서울로보틱스가 EY컨설팅에 의뢰해 조사하고 IR자료를 통해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2030년 인프라 기반 의 B2B 자율주행 분야 시장 규모는 약 16조4000억원(112억 달러)로 전망됐다.
서울로보틱스의 1차 타겟 시장인 ‘완성차 탁송 과정 자동화 서비스’ 관련 EY컨설팅은 이 시장이 2030년 약 4조3000억원(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완성차 탁송 과정 자동화 서비스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탁송 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하는 서비스다. 서울로보틱스는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을 적용해 탁송 기사가 차를 운전할 필요가 없이, 공장에서 나온 신차를 항만까지 무인으로 이동시킨다는 설명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사유지인 공장, 물류센터, 공항 등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날씨에 관계없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B2B 자율주행 사장을 타깃으로 하며, 글로벌 시장 외 국내 통신사 등과도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한 건당 배송 서비스 가격은 약 1만4000원(10달러)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존 운전자 인건비(약 7만2000원, 50달러) 대비 약 8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다. 또 자율주행 기술은 물류센터 내 창고 내 차량의 이동, 주차, 충전 관리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생산 차량 1대당 서비스 비용은 약 1만4000원(10달러)으로, 기존 무인운반차량(AGV) 변동비(약 8만2000원, 57달러)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평가했다. 이 분야의 2030년 시장 규모는 약4070억원(280만 달러)으로 예상했다.
EY컨설팅은 "자율주행 기반 공정 자동화는 인건비 절감뿐 아니라, 생산 라인의 유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감소시키는 등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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