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슈퍼 위크 2일 차에 가장 주목받은 건 '겹치기 근무 의혹' 등이 제기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였습니다.
권 후보자를 '무자격 오적'으로 명명했던 국민의힘은 도덕성과 전문성 등 전방위적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적극 엄호와 함께 후보자 역사관 검증에도 주력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신 한나라당 출신 3선 권오을 후보자를 향한 국민의힘 후배들의 공격은 시작부터 매서웠습니다.
당을 바꿔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하더니 전문성도 없는 보훈부 장관 자리를 꿰찼다며, 전형적 보은 인사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 꿀 빠는 인생이다. 이런 비아냥도 나오는데… 호랑이는 굶어도 풀을 뜯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것 풀이 아니고 풀뿌리까지 먹어 치우는 것 같아서 바라보기가 힘듭니다.]
특히 동시에 여러 곳에서 급여를 받았다는 겹치기 근무 의혹을 겨냥해 '홍길동 분신술'이 아니고선 가능한 일이겠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의원 : 전직 국회의원이 갑의 우월적 지위에서 한 동냥과 비슷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갑질 동냥이다 이건….]
권 후보자는 비상근 고문으로 적법한 대가를 받은 거라면서도 당시 생활이 매우 어려워 소액 자문료를 받았고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여당은 국민 통합이라는 국정 철학을 드러낸 인선이고 후보자가 독립유공자 관련 특별법을 내는 등 자격도 충분하다고 엄호에 나섰습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의 그런 정책 이념과 맥을 맞닿아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후보자 이념·역사관 검증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내란 종식에 보훈부가 주요 역할을 해달란 주문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2.3 내란 극복일을 정부 기념식에 포함시켜야 된다고 하는 요구 사항이 많이 있거든요.]
[권오을 /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거기까진 아직 제가 생각을 해 보지 못했습니다. :
[권오을 / 보훈부 장관 후보자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이 권오을 후보자를 '무자격 오적' 가운데 하나로 규정한 만큼, 인사청문 보고서 합의 채택이 쉽지 않을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오훤슬기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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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위크 2일 차에 가장 주목받은 건 '겹치기 근무 의혹' 등이 제기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였습니다.
권 후보자를 '무자격 오적'으로 명명했던 국민의힘은 도덕성과 전문성 등 전방위적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적극 엄호와 함께 후보자 역사관 검증에도 주력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신 한나라당 출신 3선 권오을 후보자를 향한 국민의힘 후배들의 공격은 시작부터 매서웠습니다.
당을 바꿔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하더니 전문성도 없는 보훈부 장관 자리를 꿰찼다며, 전형적 보은 인사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 꿀 빠는 인생이다. 이런 비아냥도 나오는데… 호랑이는 굶어도 풀을 뜯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것 풀이 아니고 풀뿌리까지 먹어 치우는 것 같아서 바라보기가 힘듭니다.]
각종 도덕성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동시에 여러 곳에서 급여를 받았다는 겹치기 근무 의혹을 겨냥해 '홍길동 분신술'이 아니고선 가능한 일이겠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의원 : 전직 국회의원이 갑의 우월적 지위에서 한 동냥과 비슷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갑질 동냥이다 이건….]
권 후보자는 비상근 고문으로 적법한 대가를 받은 거라면서도 당시 생활이 매우 어려워 소액 자문료를 받았고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권오을 /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 직장인 젊은 친구들은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겠구나…앞으로 이런 처신에 조금 조심하고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여당은 국민 통합이라는 국정 철학을 드러낸 인선이고 후보자가 독립유공자 관련 특별법을 내는 등 자격도 충분하다고 엄호에 나섰습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의 그런 정책 이념과 맥을 맞닿아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후보자 이념·역사관 검증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건국절 논란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지난 정부에서 쟁점이 된 이념 논쟁에 대한 입장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내란 종식에 보훈부가 주요 역할을 해달란 주문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2.3 내란 극복일을 정부 기념식에 포함시켜야 된다고 하는 요구 사항이 많이 있거든요.]
[권오을 /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거기까진 아직 제가 생각을 해 보지 못했습니다.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적극적으로, 전향적으로 생각해 보실 의사는 있으십니까?]
[권오을 / 보훈부 장관 후보자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이 권오을 후보자를 '무자격 오적' 가운데 하나로 규정한 만큼, 인사청문 보고서 합의 채택이 쉽지 않을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오훤슬기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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