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장례식장에 도입한 다회용기. 경기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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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
경기도는 16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식장 다회용기 대여세척서비스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안성병원(지난해 6월), 이천병원(올해 5월), 의정부·포천·파주병원(올해 6월)에 같은 사업을 도입했다. 수원병원에도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모든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다회용기를 제공하게 됐다.
해당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상주의 요청에 따라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일부 장례식장에서는 다회용기 전용 접객실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용 후에는 전문업체를 통해 수거와 세척이 위생적으로 이뤄진다.
경기도는 앞서 2022년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과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도는 시군별 여건과 장례식장 운영 환경을 고려해 도입의 민간까지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장례식장은 짧은 시간 많은 조문객이 식사를 하며, 다량의 일회용 식기류가 사용되는 대표적인 장소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장례식장에서 연간 약 3억7000만개(2300t)의 일회용품이 배출된다.
이용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은 연간 약 200만 개의 일회용품을 다회용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폐기물 감량과 처리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다회용기를 사용한 이용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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