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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시위와 파업

    세종교육청, 고교학점제 설명회 개최…전교조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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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청 "교육정책 소통의 장 마련" vs 전교조 "지금 학교는 대혼란"

    뉴스1

    16일 윤윤구 EBS 입시 대표강사가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해 특강을 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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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16일 고교학점제 등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교육청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교육정책 서비스' 행사를 열었다.

    '세종에서 만난 고교학점제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행사는 교육청, 교육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공동협력으로 진행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개념, 정책의 주요 내용과 방향을 소개하며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

    윤윤구 EBS 입시 대표 강사는 특강을 통해 고교학점제의 실제 운영 사례, 제도 시행에 따른 입시 변화 등을 설명했다. 학부모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전국교원노동조합(전교조) 세종지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교조 회원들은 이날 행사 시간에 맞춰 교육청 정문 앞에서 '고교학점제를 폐지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고교학점제라는 괴물로 지금 학교는 대혼란' '껍데기만 남은 학생 선택권' 등 이 제도의 폐지를 주장하는 내용의 전단을 학부모들에게 나눠주며 여론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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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전교조 세종지부 조합원들이 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고교학점제에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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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청은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자신들이 꿈꾸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미 전교조 세종지부장은 "고교학점제는 학교 현장과 맞지 않는 퍼즐"이라며 "곧 교육과정 개정(고교학점제 폐지) 20만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학부모, 학생, 교사가 나서면 교육과정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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