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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이태원 참사

    李대통령 "검찰·경찰 참여 이태원 사건 조사단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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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사회적 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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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이 참여하는 이태원 사건 조사단을 편성해 특별조사위원회와 함께 조사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간담회를 갖고 이태원 참사 특조위에 대해 "필요하다면 강제 조사권도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17일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로부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일부 유가족들은 연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추가적으로 이태원 참사 3주기 행사에는 외국인들도 참석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오송 참사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유가족 입장에서 사건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제일 답답할 것"이라며 유가족들에게 수사와 재판 진행 상황을 물었다.

    오송 참사 유가족들은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요청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오송 참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충분히 필요하다"며 "다만, 야당 반대가 있어 쉽지 않다.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오송 참사는 다른 참사들과 달리 주무부처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행정안전부를 주무부처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구 의원들에게는 유가족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주무부처와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안 여객기 참사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새 정부에서는 안타까운 생명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전 부처 공무원들이 새 각오를 갖고 참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다만, 이 사건은 이태원 참사와는 다르게 정치적으로 왜곡될 이유가 없는 만큼 조사 결과를 먼저 지켜보자"고 유족들을 다독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문제에 대해 엄정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경찰청장 대행에게 "상설 담당 조직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경찰 #특별조사위원회 #이재명 대통령 #이태원 사건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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