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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산자장관 청문회, '청문보고서 일괄 보류' 野방침 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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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국회의원 책무 저버려"…국힘 "동료의원 활동 폄훼"

    연합뉴스

    선서문 전달하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 후 이철규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하고 있다. 2025.7.17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김정관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국민의힘의 '청문보고서 채택 일괄 보류' 방침을 놓고 시작부터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전면 보류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회의원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같은 당 김동아 의원은 "사실이라면 야당 위원들이 이 자리에 나와계실 이유가 없다. 어차피 후보자가 열심히 해명하고 답변하더라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국민의힘은 "동료 의원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이철규 산자위원장은 "아직 청문을 시작도 안 했는데 언론 보도를 갖고 동료 의원의 의정활동을 폄훼하는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며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한) 답변을 강요당할 자리가 아니다. 김 의원은 청문회에 전념하라"고 응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 과거 근무한 두산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연루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반면 여당은 기업인 출신인 김 후보자가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이재명 정부의 핵심 에너지 공약을 이행할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방어에 나섰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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