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미북·남북대화 함께 추동해 시너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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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남북 간 소통 채널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대화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 달성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김건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한반도 정책 관련 질의를 받고 "미국과 잘 협조해서 우선 남북 간 최소한의 소통 체계를 빨리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는 "우선 당장은 남북 간 소통도 끊기고 심지어 핫라인도 없다"며 "중기적 (목표는) 미북대화나 남북대화가 서로 추동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정상회담을 '북미대화'로 밝혔다가 곧바로 '미북대화'로 발언을 바꾸기도 했다. 이는 미국과의 관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조 후보는 "장기적으로는 단계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해서 달성하는 것"이라며 "관련 부처(통일부)와 협의해서 특히 미국과도 긴밀히 협의해서 실질적으로 그런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후보는 지난달 24일 외교장관으로 지명된 이후 처음 기자들과 만나서도 외교·안보 정책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꼽았다. 이를 위해 미북 대화 필요성을 외교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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