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여야 원내대표, 오늘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강선우·이진숙 운명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7.1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18일 만나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마무리되는 만큼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 보고서 채택 문제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민주당이 인사청문회의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의도적으로 무산시키고 청문회를 파행으로 몰아 검증이 되지 않았다며 먼저 통과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보류하기로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날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의 명운이 걸린 대미 관세 협상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국가적 중대 과제"라며 "경제·통상·외교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해 국익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관심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 쏠린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의 경우 보좌진 갑질 의혹, 이 후보자를 놓고는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위법 유학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해왔다. 반면 민주당은 두 사람의 자진 사퇴론을 두고 "당내에 극히 일부 있겠으나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한 적 없다"며 "국민 여론을 좀 더 판단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이 구윤철·김정관·조현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 결정을 내린 가운데 양당 회동에서 나머지 후보자들에 대한 타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