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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러시아 "우크라 공격 돕는 나라에 군사 보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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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른팔 격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서방을 향해 군사 보복을 시사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서방이 사실상 러시아와 전면전을 벌이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선제공격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태평양 전선을 종결하기로 한 포츠담 회담의 합의를 서방이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돕는 서방 어느 나라든 군사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서방이 우크라이나 정권에 약속한 추가적인 무기 지원은 범죄적 테러 활동을 더욱 격화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를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학살을 계속하겠다는 신호"라며 비판했습니다.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주요 회원국들은 미국산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매일 심야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50일 내로 종전에 합의하라고 촉구했지만, 러시아는 전쟁을 멈추기는커녕 오히려 남은 기간 최대한 영토를 확보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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