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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시위와 파업

    보건의료노조 24일 총파업…"9.2 노정합의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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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면하면 127개 의료기관 6만명 참가 전면 총파업"

    파업 중에도 응급실·수술실 등 필수유지업무는 유지

    노컷뉴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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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4일 오전 7시부터 전면적인 산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87.2%, 찬성율 92.06%로 산별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2021년 9월 보건복지부와 체결했던 '9.2 노정합의'의 이행이 중단된 데에 대한 책임을 정부에 물으며 7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핵심 요구는 △9.2 합의 이행협의체 복원 △직종별 인력기준 제도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주 4일제 시범 도입 △공공병원 적자 국가 책임제 △산별교섭 제도화 등이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 산별 총파업 역사에서 두 번째 높은 투표율과 역대 최고의 찬성률"이라며 "코로나19 시기와 의료대란 시기에 의료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켰던 보건의료노동자들의 분노와 절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절박한 요구를 정부가 외면한다면 보건의료노조는 예고한 대로 7월 24일 오전 7시부터 127개 의료기관 6만여명이 참가하는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오는 23일 각 의료기관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하고, 24~25일 서울에서 상경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26일에는 대한적십자사 본부 앞에서 집중 투쟁도 계획돼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파업 중에도 응급실, 수술실 등 필수유지 업무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와 사용자 측의 책임 있는 태도 전환이 없을 경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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