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연합뉴스 제공] |
러시아가 미국 언론의 북한 원산 리조트 단지 폐쇄 보도에 대해 "전형적인 거짓말"이자 "노골적인 가짜 뉴스"라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음에도, 이를 보도한 미국 언론에 비난의 화살을 돌린 겁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8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미국 정보기관과 연계된 미국 언론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의 방문 이후 북한이 러시아인에 대해 원산 리조트를 폐쇄했다는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 전략이 실패한 것을 본 미국 군사·정치 기득권의 통상적인 악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1~13일 강원도 원산 해안에 조성한 리조트 단지를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최선희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러시아 측은 이곳이 러시아인에게 개방된 상태라고 주장했지만,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조선관광은 이날 공지를 통해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가 "외국인 관광객을 잠정적으로 받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보름여 간의 운영을 통해 보완할 점이 발견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은 이곳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호텔과 영화관, 공연장 등 각종 레저시설을 갖춘 곳으로 개발해 지난 1일 개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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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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