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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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달러(0.3%) 하락한 배럴당 67.3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24달러(0.35%) 내린 배럴당 69.28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EU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18번째 제재 패키지를 합의했다. 여기에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평균 시장가 대비 15% 낮은 가격 상한선을 설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는 사항이다.
그런데도 유가는 하락했다. 서방이 수년간 실행해 온 제재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커졌기 때문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보고서에서 “이번 주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가했지만, 시장 반응은 미미했다”며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위협을 실행에 옮길지 의심하고 있고 새로운 유럽 제재가 이전 시도보다 효과 없을 거라는 믿음도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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