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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시리아·이스라엘 휴전 합의…시리아는 스웨이다 재진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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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튀르키예 美 대사 "드루즈족·베두인족·수니파 무기 내려놓길"

    뉴스1

    16일(현지시간)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주에 배치된 시리아군 병사들의 모습. 2025.07.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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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무력 충돌을 빚어온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했다. 시리아는 남부 스웨이다주에서 드루즈족과 베두인족의 충돌이 다시 발생해 군을 다시 진입시키려고 준비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톰 바락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는 18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드루즈족, 베두인족, 수니파가 무기를 내려놓고 다른 소수 민족과 함께 새로 통합된 시리아 정체성을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과 캐나다의 시리아 총영사관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하지 않았다.

    앞서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주에서 베두인족과 드루즈족 사이의 무장 충돌이 발생하자 13일 시리아군이 스웨이다주에 진입했고 드루즈족과 충돌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드루즈족 보호를 명분으로 15일 스웨이다의 시리아 정부군을 공격한 데 이어, 16일 다마스쿠스 대통령궁 인근과 시리아군 총사령부 입구를 공습했다. 시리아는 미국의 중재로 스웨이다에서 군을 철수시켰고 드루즈족 종교 지도자들과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시리아군이 철수한 지 하루 만에 드루즈족과 베두인족의 충돌이 또 발생하자 시리아군은 18일 다시 진입할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해당 지역의 불안정성을 이유로 48시간 동안 시리아군의 스웨이다 진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13일 이후 스웨이다주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사망한 사람은 594명에 달한다. 이중 드루즈족 사망자가 300명으로 가장 많았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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