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읍면 3일째 단수, 3만 5000세대 7만명 3일째 고통
화장실 사용 제한, 폭염 속 샤워도 못해.. 식당도 휴무 속출
울주군 생수 확대 지원... 이순걸 군수 현장 지휘
이순걸 울주군수가 지난 21일 언양읍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찾아 주민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생수 배부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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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대형 송수관로 파손 사고로 3일째 이어지고 있는 울산 울주군 6개 읍면의 수돗물 단수 조치가 22일 오후 늦게 해제될 전망이다.
울산시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전날 파손 관로를 찾는 데 성공하면서 이날 새벽부터 새로운 송수관로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파손된 관로를 제거하고 새 관로를 접합한 뒤에는 관로에 남아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수돗물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
시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관로에서 흙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통수 작업이 끝나면 수돗물 공급을 곧바로 재개할 수 있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오늘 오후 10시나 밤늦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울산시 상수도본부가 파손된 송수관로를 찾은 뒤 교체를 위해 물막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주군의원들이 현장을 찾아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울주군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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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일째 이어진 단수로 울주군 언양읍과 삼남읍, 삼동면, 상북면, 두서면, 두동면에 거주하는 3만 5000세대 6만 8000명의 주민의 불편도 계속되고 있다. 부족한 생활용수로 인해 화장실 사용이 제한되고, 폭염 속에서도 샤워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다.
또 읍면 소재지 등 상가가 밀집된 지역에서는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도 차질을 빚어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관할 울주군은 주민이 마실 물이라도 제공하기 위해 생수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사흘 동안 단수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비상 급수 및 생수 지원 상황을 현장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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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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