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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野, 姜 자진사퇴에 "검증시스템 보완하고 李대통령 사과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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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姜, '피해자' 보좌관 언급없이 면피성 사과…'2차 가해' 與도 사죄해야"

    연합뉴스

    피켓 항의하는 국민의힘 여성위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 의원이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붙이고 있다. 2025.7.14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보좌관 갑질 논란 등에 휩싸였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 "버티기로 일관하다 마지못해 물러났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나아가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보완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 문제와 관련해 사과해야 한다며 대여 공세 수위를 높였다.

    연합뉴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 관련 발언하는 송언석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 소식이 알려진 뒤 취재진과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7.23 hkmpooh@yna.co.kr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늦었지만 자진 사퇴한 점을 인정한다"면서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나올 자격조차 없는 후보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갑질 자체도 심각한 결격 사유이지만 거기에 더해 거짓말로 해명해 신뢰성을 상실한 게 더 중요하고 심각한 결격 사유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이재명 정권에서 인사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검증 시스템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논란만으로도 진작 물러났어야 마땅하다"며 "하지만 버티기로 일관하다 (여당) 지도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마지못해 물러난 형국이다. 그 진정성에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방탄·보은' 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유치한 동료애'와 '조폭식 의리'로 2차 가해를 일삼은 민주당 지도부도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선서문 전달하는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한 뒤 국민의힘 소속 이인선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하고 있다. 2025.7.14 utzza@yna.co.kr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은 페이스북에 "강 후보자의 사퇴는 늦은 감이 있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는 사과했지만, 정작 피해자인 보좌진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조차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진정성 없는 면피성 사과일 뿐이며 국민께는 사실상 3차 가해와 다름없는 또 다른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주장했다.

    여가위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강 후보자를 구하기 위해 그렇게도 많이 쉴드(방어 의미)를 쳤던 민주당 의원들은 다 어디에 갔느냐"며 "보좌진 등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그분들에 대한 법적 조치 여부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검증 실패, 도덕성 논란, 오만한 버티기까지, 모두 이재명 정권의 인사 시스템이 빚은 총체적 실패"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라도 인사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께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말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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