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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일본이 한국 점령해야"…소녀상 모욕→생활고 소말리 '또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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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 소녀상' 조롱 등 국내에서 각종 기행을 벌여 출국 금지 조처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램지 칼리드 이스마엘)가 이번엔 전범기를 들고 "일본이 한국을 다시 점령해야 한다"라고 망언했다. /사진=엑스 캡처


    '평화의 소녀상' 조롱 등 국내에서 각종 기행을 벌여 출국 금지 조처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램지 칼리드 이스마엘)가 이번엔 전범기를 들고 "일본이 한국을 다시 점령해야 한다"라고 망언했다.

    지난 22일 소말리를 저격한 한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은 최근 소말리의 라이브 방송 클립을 게재하며 그의 행동을 비난했다.

    영상에서 소말리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꺼내 흔들며 "독도는 한국 땅이 아니라 일본 소유다. 모두에게 그걸 알리고 싶다"라며 "일본은 한국을 점령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을 올린 계정은 "소말리는 (자신이) 한국인보다 독도 문제를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어이없다"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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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말리가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 맞추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소말리는 지난해 9월 입국했다. 그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전범기를 든 채 독도를 일본식 명칭인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시민들을 향해 인종차별과 성희롱을 퍼붓는 등 온갖 기행을 일삼고 있다.

    소말리의 범죄 혐의와 재판 과정 등을 알려온 유튜버 '리걸 마인드셋'은 지난 4월25일 '그는 나와 한국 여성들을 감염시키고 싶어 한다'(He Wants to Infect Me & Korean Women)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소말리는 "한국이 날 가두고 있다. 이건 한국 여성들에게 위험한 일"이라며 "난 한국 여성들과 성관계할 때 콘돔을 쓰지 않았고 STD(성병) 검사도 하지 않았다. 내가 가진 무엇이든 그들에게 퍼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경찰도 정부도 날 막을 수 없다"며 "한국 여성들은 매주 흑인을 갈구한다. 그들이 날 한국에 있게 해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리걸 마인드셋을 향해 "주사기로 HIV(에이즈 원인 바이러스)를 삽입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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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니 소말리가 한국 여성들에게 성병을 퍼뜨리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리걸 마인드셋'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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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소말리는 업무 방해 및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7가지 혐의로 우리나라에서 재판받고 있으며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첫 공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쓰는 빨간 색 '마가'(MAGA·Make Amer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쓴 바 있다. 그는 해당 모자를 쓰고 법정에 들어가려다 규정상 저지당했다.

    그는 당시 MAGA 모자를 쓴 이유에 대해 "난 미국 시민이다. 한국은 미국의 속국(vassal state)"이라고 답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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