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경제연구소(IW)는 중국 위안화를 과소 평가한 게 유로존의 무역적자를 조장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RTT 뉴스와 홍콩경제일보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경제연구소는 최신 조사보고서를 통해 유럽과 중국 코스트 관계가 크게 변동했는 데도 유로의 위안화에 대한 환율이 최근 수년간 바뀌지 않은 건 중국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조작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보고서는 "중국에서 위안화의 과소평가로 인해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되는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기에 이를 도외시하고 다른 곳에서 중간재를 조달하는 기업은 시장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저가격은 중국에서 중간재를 조달하는 유럽기업이 증대하는 걸 의미, 결국은 유럽의 산업 공동화를 부추기에 유럽연합(EU)이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당부했다.
2020년 이래 독일과 유로존의 생산자가격(PPI)는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위기로 급등한 반면 중국의 가격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유로 환율은 2020년 초~2025년 봄 사이에 위안화에 대해 실질적으로 40% 이상 올랐다.
중국은 그간 환율조작 논란에 대해 위안화 환율이 "시장 공급과 수요에 따라 움직이는 관리 변동환율제를 채용하고 있다"면서 일축했다.
보고서는 유럽기업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전한 수출 증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으로 인한 유로 강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무역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4일 방중해 중국 지도부와 회담에 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