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4일 집중 호우 피해가 심각한 경남 산청과 충남 예산 지역을 찾아 피해 사찰과 호우 피해 이재민을 격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오른쪽 두번째)이 24일 충남 예산 지역을 찾아 피해 이재민을 격려했다(사진=조계종).

진우스님은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된 대웅전이 파손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산청 율곡사와 예산 수덕사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피고, 각 사찰에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율곡사 주변 마을 이재민이 머무르고 있는 율현마을회관에 긴급구호 키트(생필품, 간식, 옷, 세탁 세제 등) 100개와 라면, 간편식, 선풍기 등 약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진우스님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처참한 피해 현장 모습에 할 말을 잃게 된다”며 “사찰뿐만 아니라 지역의 주민들이 하루 빨리 복구된 일상으로 돌아가서 평안한 삶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충남, 경남·북, 전남, 울산, 세종, 경기지역의 47개 사찰에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조계종은 집중 호우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사진=조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