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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사퇴하고 휴가 즐겨라”…‘휴가 반려 유감’ 이진숙에 與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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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5일 경기 과천시 방통위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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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휴가가 반려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그만 사퇴하고 본인이 원하는 휴가나 무한정 사용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2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위원장에게서는 고위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이나 사명감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집중호우로 고통받는 ‘국민의 아픔’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언행에 국민의 생각은 어떤지 관련 기사의 댓글을 봤다”며 “‘재난 상황에 휴가를 신청하는 고위 공직자는 처음’, ‘말단 공무원도 피해 복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휴가 같은 소리 하네’ 주로 이런 반응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공직자를 부끄럽게 하지 말고, 그 자리를 자신의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이제 그만 사퇴하고 본인이 그토록 원하는 휴가나 무한정 사용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휴가 반려에 ‘대의’를 들먹이고 ‘목숨’까지 운운하다니 정말 이해 불가”라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대들고, 휴가 반려라는 인사권자의 결정을 비난하고, 혼자서는 일 못한다고 떼쓸 거면 방통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편하게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며 휴가 즐기시고, 어디 극우 유튜브에 가서 맘껏 떠드는 게 본인을 위해서라도 백배 천배 더 낫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김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재난 기간에 휴가 신청하는 이진숙 같은 공직자는 필요 없다는 것이 국민의 대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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