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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윤상현 “‘김영선 공천’ 윤석열 전화 받았다” 특검서 ‘공천 개입’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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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웨스트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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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윤 의원은 그동안 윤 전 대통령과 공천 관련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특검에서 진술을 바꿨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재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9일 명태균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윤)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한 통화 녹음이 공개된 바 있다. 윤 의원은 명씨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그날 무렵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특검에서 진술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기 전 당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었던 고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도 통화했다고 한다. 윤 의원은 ”장제원 실장이 전화를 걸어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관련 부탁을 하며 ‘그것이 윤석열 당선인의 뜻’이라고 설명했다”고 특검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화를 건 윤 전 대통령이 “장제원한테 전화 받았느냐”고 해서 “받았다. 잘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는 게 윤 의원의 설명이다.



    윤 의원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으며,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부탁을 받고 김 전 의원을 공천해 공정한 공천 심사를 해야 하는 공관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연락은 받았지만 실제 자신이 김 전 의원 공천을 위해 개입한 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의원 공천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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