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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이재명 대통령, 정동영 장관에 "남북한 신뢰회복 중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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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국무위원 및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광현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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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임명장을 수여받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남북한 신뢰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 정 장관을 비롯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광현 국세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오영준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정 장관에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문에 대한 의견을 묻고 평화적 분위기 안에서 남북한 신뢰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부부장은 최근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정책에 대해 "'조한관계(북남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담화를 통해 김 부부장은 "우리는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으며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며 "리재명의 집권 50여일만 조명해보더라도 앞에서는 '조선반도(한반도) 긴장 완화요' '조한관계 개선이요'하는 귀맛 좋은 장설을 늘어놓았지만 한미동맹에 대한 맹신과 우리와의 대결기도는 선임자(윤석열 전 대통령 등)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장관은 이 대통령의 질문에 "지난 몇 년 간은 적대적 정책으로 인해 남북간 불신의 벽이 높은 만큼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성숙 장관에게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애써달라"며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두 번의 기회가 없다, 실패한 창업자와 인재들이 재기할 수 있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을 향해서는 "전임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조세 정상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안규백 국방장관을 향해서는 "계엄 사태 후 국방부 인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불법부당한 지시에 소극적으로 임했던 간부들에 대한 면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대한 부산 지역 여론이 좋음을 전했다. 전 장관이 "해수부 이전을 추진하는 이 대통령을 향해 '전광석화 같다' '부산 스타일'이란 말이 나온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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