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교회 공간 개방 기념 현판식 |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관내 교회와 협의를 통해 종교시설 내 주중 유휴공간을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내 주민활동을 위한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종교시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장충단성결교회(장충동), 약수교회(약수동), 나눔의교회(다산동), 신일교회(청구동), 만리현교회(중림동), 예수마을교회(신당5동), 장충교회(장충동), 문화교회(동화동) 등 8곳이 올해 12월까지 시범운영에 참여해 회의실, 교육실, 소모임 공간 등 33개 공간을 개방한다.
개방 공간 중 일부는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구청 부서의 행사와 교육 장소 등으로 사용된다. 구민 정보화 교육, 세금 특강 등 구정 관련 주민 프로그램이 이들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 이용이 가능한 공간에서는 동아리모임, 평생학습, 봉사활동 등 주민 주도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다.
공간 사용 문의는 구청 행정지원과(☎ 02-3396-4524)로 하면 된다.
지난 25일에는 약수교회에서 김길성 구청장과 박원빈 약수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간 개방을 기념하는 현판식이 열렸다.
김 구청장은 "공간을 개방해 준 8개 교회에 감사드리며, 관내 종교시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종교단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방 가능한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작년 10월 중구 교구협의회, 11월 중구 불교협의회, 올해 3월 중구 천주교협의회와 각각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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