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제2국가산업단지예정지 모습.[대구 달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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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29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달성군은 대구의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30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제2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일대에 총 255만㎡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산업단지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산단 조성에는 국비 약 1조 8000억원이 투입된다.
달성군은 이번 예타 통과로 남부권 핵심 산업벨트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관련 사업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및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에서는 제2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대구산업선 철도(서대구~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총 36.4km)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철도는 ▲설화명곡 ▲달성1차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에 정차해 제2국가산단 물류‧인력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지난 25일 대구산업선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개최되는 등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제2국가산단 준공 시기와 같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와 더불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으로 산업단지 이용자들의 통근 편의성을 확보한다. 달성군은 지난해 3월 대구시에 월배·안심차량기지의 달성군 통합 이전을 제안했다. 차량기지 이전과 함께 도시철도 1호선을 옥포읍까지 연장하고 달성군 내에 역사 2곳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제2국가산업단지 예정지는 화원옥포IC를 비롯해 광주대구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 5호선과 인접해 교통입지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달성군은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늘어날 화물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차고지는 총 593면으로,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달성군은 산단 배후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화원읍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기획재정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긴밀히 협의해 대구교도소 후적지 부지 절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체 후적지 부지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달성군은 2030년까지 매입 부지에 전국적인 수준의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을 직접 추진한다.
추경호 국회의원은 “2009년 대구국가산단 지정 이후 16년 만에 확정된 제2국가산단사업은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이룬 쾌거“라며 ”또 하나의 달성군 국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시설 지원, 기업유치, 정주여건 개선 등 전방위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예타 통과는 달성군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 인프라를 갖춘 첨단산업 중심지로 달성을 성장시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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