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착민 폭력은 "범죄, 테러"
[안탈리아=AP/뉴시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직접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사진은 바데풀 외무장관이 지난 5월 15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나토 비공식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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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직접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1일(현지 시간) dpa통신, 더내셔널 등에 따르면 바데풀 장관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마무드 아바스 PA 수반과 회담을 가지고 "우리는 가자, 서안 지역을 대상으로 한 어떠한 병합 환상도 분명하게 거부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에 대해 "이러한 행위는 범죄이며 테러"라며 기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데풀 장관은 "이스라엘은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고 범죄를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러한 범죄자들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유럽연합(EU) 차원에서 폭력적 정착민들에게 추가 제재를 가하는 데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서안 방문은 "정착민 폭력 아래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연대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바데풀 장관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즉각적인 국가 인정은 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정치적인 과정 끝에 팔레스타인인들이 자신의 국가를 가질 권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개선하기 위해 유엔 등과 긴밀한 협력을 재개하도록 촉구했다.
나치 과거사 때문에 이스라엘 정부를 비판하는 데 보수적이었던 독일은 최근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자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독일은 참여하지 않았으나, 프랑스 등 15개국은 지난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두 국가 해법' 실현을 위해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각국에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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