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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군 "며칠 내 인질 석방 등 합의 여부 알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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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즉각 석방과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각종 손팻말을 들고 모여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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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앞으로 며칠 안에 인질 석방을 위한 부분적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주재한 지휘관 회의에서 "그렇지 않다면 전투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장병에게 "여러분은 '기드온의 전차' 작전으로 인상적이고 전례 없는 성과를 이뤘다"며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는 변화하는 현실과 우리 이익에 맞춰 전쟁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교착 상태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60일 휴전' 제안을 받고 추가 요구 사항을 역제안하자 이스라엘은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난달 24일 협상단을 카타르 도하에서 귀국시켰다. 휴전 협상 중재에 나섰던 미국 협상단도 귀국하면서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다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협상단을 이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전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휴전안 논의를 이어갔다. 이어 이날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있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의 구호품 배급소를 방문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번 방문 목적은 현장 상황을 파악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가자 주민을 위한 새로운 식량과 의료 지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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