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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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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분열은 죽음"…안철수 "내란당 낙인시 해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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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당권주자간 '공방'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엄 및 탄핵 문제, 인적 쇄신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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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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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후보는 2일 페이스북에 "한쪽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막으려던 45명 의원을 출당이나 제명시켜야 한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탄핵을 찬성한 사람들은 모두 당을 떠나라고 하고 있다"며 "이렇게 양극단으로 나뉘면 어떻게 되든 당은 반쪽만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분열은 죽음이고, 통합만이 살길"이라며 "우리는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사수해야 한다는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친윤 감별사도, 친한 감별사도 지금 우리 당에는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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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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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은 우리를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정당해산 청구에 나설 수 있다. 그러면 우리도 자칫 통합진보당 꼴이 될 수 있다"며 "불법 계엄을 옹호하거나 침묵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그 즉시 우리 당은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히고 해산의 길로 내몰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반혁신 무리의 당권 도전은 무책임한 권력욕의 발현이자 우리 당을 해체하려는 이재명 민주당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안철수만이 우리 당을 '내란 정당'이라는 낙인에서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주진우 후보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안 의원을 겨냥해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모자라도 정통 보수정당"이라며 "어떻게 통진당과 비교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주 후보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장동혁·김문수 후보는 대선 때보다도 더 오른쪽으로 갔다. 그렇게 해선 당장 우리 당원들 가슴이 시원할지 몰라도 수도권 등 진출에 외연확장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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