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식당에서 다짜고짜 뺨을 때리는 손님에게 반격했다가 '쌍방 폭행' 가해자가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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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의 한 식당에서 다짜고짜 뺨을 때리는 손님에게 반격했다가 '쌍방 폭행' 가해자가 됐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7월30일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은 지난 7월20일 광주의 한 음식점에서 촬영됐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 손님이 카운터에서 계산 후 옆 테이블에 앉은 A씨 뺨을 다짜고짜 때렸다. 식당 직원인 A씨는 당시 일을 마친 뒤 식사 중이었다.
식사 중 갑자기 폭행당한 A씨는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가해 남성의 팔을 붙잡은 뒤 주먹을 휘둘렀다. A씨 주먹에 얼굴을 맞은 남성은 뒷걸음질 쳤고, 이때 다른 직원과 사장이 다가와 상황을 정리했다.
이번 사건으로 A씨는 이마에 혹이 나고 입술이 터지는 등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A씨는 "남성과는 합의했으나 경찰로부터 쌍방 폭행으로 입건됐다는 얘길 들었다"고 토로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CCTV 영상을 보면 솔직히 쌍방 폭행이 맞는 것 같다"며 "다짜고짜 폭행당한 제보자께서 정말 억울하시긴 하겠으나 경찰 판단이 틀리진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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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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