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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부산기업, 국내 최초 버섯 균사체로 친환경 피혁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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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버섯 균사체 기반 친환경 피혁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한국소재융합연구원(KIMCO)과 공동연구로 지역 기업이 국내 최초 '버섯 균사체 기반 친환경 피혁 연속 생산 공법'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버섯 균사체 기반 비건 레더'란 섬유질 버섯 균사체를 이용해 제조한 친환경 가죽 소재다.

    최근 동물복지 및 환경오염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예산 230억원을 투입한 결과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국내 최초 '비건 레더 연속생산 공법' 개발은 기존 친환경 피혁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쟁력의 확보를 의미하며 국외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기술 개발은 부산기업인 조일산업이 주관하며 실증사업은 연구원(KIMCO)이 지역 내 합성 피혁 제조 기업 220곳, 자동차 내장재 제조기업 120여 곳을 지원한다.

    이번 기술개발로 조일산업은 균사체 시트 기재, 모빌리티 내장재, 프리미엄 소비재 등 다양한 응용 제품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성과는 탄소중립 및 친환경소재 산업 전환을 통한 순환 경제 체계 구축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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