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 청탁 의혹' 지난달 첫 소환 후 두 번째
김건희 여사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경옥 전 행정관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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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했다. 유 전 행정관은 김 여사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출신으로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다.
지난달 25일 첫 소환조사를 받은 그는 이날 추가 조사를 위해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유 전 행정관을 상대로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의 진위를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이다.
전씨는 목걸이와 샤넬백 2개를 받긴 했지만 김 여사 측에 전달하진 않았다는 입장이다. 목걸이는 받자마자 잃어버렸고 샤넬백 2개는 각각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유 전 행정관은 전씨 지시로 샤넬백을 같은 브랜드 다른 제품으로 직접 교환해준 인물이다. 그는 ‘젊은 사람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바꿔달라’는 전씨 심부름을 들어줬을 뿐 김 여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의 참석을 위해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고가 목걸이의 출처도 유 전 행정관에게 물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것은 일본 왕실에 귀금속을 납품하는 미키모토사의 진주 목걸이로 판매가가 2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키모토사가 2008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이래 국내에선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특히 이 제품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 고위간부 시절부터 재산 신고 내역에 빠져 있어 신고 의혹도 제기됐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3일에 이어 지난 1일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전 행정관에게는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국 순방 일정에 동행했던 당시 착용한 고가 장신구들이 재산으로 신고돼 있지 않았다는 의혹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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