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의 백미 ‘새벽안개을 찾아서’
가을하면 연상되는 단어들을 손꼽아 보자. 빨간 단풍과 노란 은행잎, 분홍빛 코스모스 위로 파란하늘, 황금들녘과 억새물결, 다양한 모양으로 휘어진 소나무 숲을 흑백의 농담으로 그려낸 쉰 새벽의 안개와 이른 아침 호수 위로 춤추듯 피어오르는 물안개 풍경이 아닐까. 기록적인 폭염도 어느새 찬바람에 스스로 몸을 움츠리며 언제 그랬냐는 듯 기억저편으로 가물가물하다.
- 쿠키뉴스
- 2018-10-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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