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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연상되는 단어들을 손꼽아 보자. 빨간 단풍과 노란 은행잎, 분홍빛 코스모스 위로 파란하늘, 황금들녘과 억새물결, 다양한 모양으로 휘어진 소나무 숲을 흑백의 농담으로 그려낸 쉰 새벽의 안개와 이른 아침 호수 위로 춤추듯 피어오르는 물안개 풍경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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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도 어느새 찬바람에 스스로 몸을 움츠리며 언제 그랬냐는 듯 기억저편으로 가물가물하다.
절정을 향해 치닫는 가을 울긋불긋 오색 단풍을 찾아 길을 나섰다면 조금 부지런을 떨어 자연이 밤새 준비한 새벽 산수화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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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디고운 가을 색을 가득 품은 심연의 호수, 찰랑이는 호수길 따라 꽃잎 위에 서리가 흰 보석이 되어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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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어둠이 걷히며 잔잔한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미세한 물방울의 축제, 자연의 대향연이 시작된다.
순간순간 자연이 그려내는 변화무쌍한 그림에 눈을 떨 수 없다. 다양한 물안개의 춤사위 위로 지나가는 부지런한 아침 새들이나 고기잡이배는 가을 수묵화의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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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에 가을단풍이 본색을 드러낼 쯤이면 과객의 눈을 홀렸던 아침공연도 서서히 막을 내린다. 허무하게 막을 내려 흔히 '아침안개' 같다지만 부족한 아침잠을 보상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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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송원 조웅제 씨는 대표적 안개 여행지 10선으로 임실 옥정호 붕어섬, 보은 임한리 솔숲, 춘천 소양강, 예산 예당저수지, 함평 밀재휴게소, 경주 삼릉. 괴산 문광저수지, 영동 월류봉. 충주호 철새조망대, 인제 비밀정원을 추천한다.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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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곽경근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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