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마저 부러워하는 눈과 온천의 겨울여행
멀리로 눈안개 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파란 부분이 일본에서 가장 깊은 화구호 다자와코다. 지구상 스키장 중에 호수를 보며 다운힐하는 곳은 드문데 거기서도 이곳 풍광은 압권이다. 일본 아키타현의 그 풍성한 눈. 동해의 선물이다. 따뜻한 바다와 차가운 북서 한풍의 조화다. 습기 머금은 계절풍은 오우·데와 두 산맥을 넘으며 등짐을 내린다. 그게 이 풍성한 눈. 그
- 동아일보
- 2019-02-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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