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나 혼자 간다](2)프라하의 봄은 사랑이다 ‘보헤미안 럽(love)소디’
해질 녘의 카렐교 위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블타바강을 바라보노라면 누구라도 로맨틱한 감정에 젖어들게 된다. 거리의 악사들은 연인들의 밀담이 행여 들킬세라 흥겨운 곡조를 소리 높여 연주한다. 반했어, 예뻐서 어딜 가도 ‘그림’이 되는 도시 ‘맥주가 물보다 싼 나라.’ 그 말이 사실이라면 나는 이민을 고려할 것이다. 이미 마음은 블타바 강가의 맥줏집에서 커다란
- 경향신문
- 2019-03-27 20:46
- 기사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