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의 봄은 수줍어 그렇게 빨~갛게 왔다
장흥에는 면적 20㏊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백 군락지가 있다. 3만그루 이상의 동백나무가 만든 붉은 꽃터널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더욱 호젓하고 비밀스러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장흥반도 끄트머리에 붙은 천관산 활짝 핀 동백꽃이 온 산을 덮었다 초록빛 보리밭과 어울려서 더 붉다 동학운동 ‘녹두장군’ 무대이기도 애써 기다리지 않아도 올 것은 온다.
- 경향신문
- 2019-04-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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