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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작년 12월 31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새해 전야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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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이어진 한국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CBS는 18일 트럼프가 “‘모두가 나를 혼돈 상태라고 말하지만 한국을 보라’고 농담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트럼프가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 승리 이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이끌며 측근들과 주고받은 여러 대화의 일부로 소개됐다. 트럼프가 한국 상황과 윤 대통령에 대해서 언제, 누구와 이야기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돼 구속된 최근 상황 이전의 발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의 비상계엄 및 대통령 탄핵 사태와 관련한 트럼프 발언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BS는 이어 트럼프가 “그들(한국 국민들)이 탄핵을 멈춘다면 윤 대통령과 만나겠다”고도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새벽 윤 대통령 지지 군중이 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을 습격한 사태를 두고 미 언론에선 이를 2021년 1월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에 빗대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AFP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내세워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면서 ‘도둑질을 멈춰라’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반발해 미 의회 의사당을 습격했을 때 썼던 구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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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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